중·러 카디즈 진입 유감...외교부 "재발방지 촉구"

등록 2021.11.19 21:16:48 수정 2021.11.19 21:17:00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한반도 상공서 한국과 중국, 러시아 군용기 대치

 

【 청년일보 】중국과 러시아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군용기를 진입시켰다. 

 

외교부는 19일 카디즈 중국, 러시아 군용기 진입과 관련 이들 국가에 유감을 표명했다.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과 오후 3시께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7대가 동해 독도 동북방 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중국은 카디즈 진입 후 핫라인을 통해 우리 측에 훈련 상황이라고 통보했다.

 

군 당국은 F-15K, KF-16 전투기와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기를 투입해 영공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전술 조치를 했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통상적인 연합훈련으로 보고 추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가 동시에 카디즈에 들어온 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한·중 직통망을 통해 중국측으로부터 통상적 훈련이 일환이었다는 해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미중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과 중국, 러시아 군용기가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과 관련 저강도의 시위라는 지적도 나온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발생한 중국·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과 관련해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 측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중국·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에 대해 국방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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