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2단계 유보"...문대통령 "4주 특별대책"

등록 2021.11.29 16:00:03 수정 2021.11.29 16:00:15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3차접종 조기에 완료…5∼12세 백신접종 검토"

 

【 청년일보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이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고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그동안 위기를 여러 차례 넘었지만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또 다른 고비를 맞았다"며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고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 급증에 따라 수도권을 비롯해 중증 환자 병상 부족 현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정부는 지난 4주간 시행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조치 결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방역조치를 더 완화하는 2단계를 도입도 검토하려 했다. 

 

특별방역조치와 관련 정부는 3차 접종 조기완료와 함께 10대 청소년들의 접종 속도 가속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문대통령은 "3차 접종을 조기에 완료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3차 접종이 추가접종이 아닌 기본접종이며, 3차 까지 맞아야만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대 청소년들의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성인 접종률이 높은 데 반해 12∼17세는 접종이 부진하다"며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 등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복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병상과 의료인력 등의 수급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병상과 의료인력 등 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은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며 "위증증 환자의 치료와 재택치료 등에 어떤 공백도 없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내년 2월 도입하기로 한 먹는 치료제도 연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 시기를 앞당기고, 국산 항체 치료제도 필요한 환자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국내유입 차단을 위한 조치를 빈틈없이 시행해야 한다"며 "역학조사와 현장점검 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등 대응체계를 더 꼼꼼히 가동해달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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