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또 먹통에"..."수기명부 재등장"

등록 2021.12.14 13:51:31 수정 2021.12.14 14:06:25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시스템 작동 문제시 벌칙 미적용 예고

 

【 청년일보 】'방역패스' 본격 시행 첫날부터 잇단 접속 장애로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둘째날에도 방역패스 일부 QR코드가 먹통이 되면서 식당과 카페 등에서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질병청은 14일 오전 11시 39분께 "오늘 방역패스를 이용하실 분은 지금부터 편한 시간에 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예방접종증명서(QR코드)를 발급받아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께부터 네이버앱은 'QR체크인'을 누르면 '데이터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며 QR코드를 불러오지 못하고 있다. 일부 업소에서는 수기 명부가 재등장 하기도 했다.

 

반면 질병관리청 쿠브앱과 카카오는 QR코드가 뜨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긴 했으나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참고자료를 내고 "야간에 서버 긴급증설 작업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수행했으며, 보다 원활하게 (전자예방접종증명서) 발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날 접속 장애 원인과 관련해선 "접속량 폭증에 따라 과부하가 발생했고, 실시간 대량 인증처리 장애 등 과부하 문제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기존 방역패스 사용량을 토대로 서버를 증설했지만, 계도기간 종료와 함께 접속량이 폭증하면서 (증명서) 발급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또다시 접속 장애가 재발할 경우에는 전날과 같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오늘 계속적으로 시스템 과부하 등의 문제로 시스템 작동이 원활하지 않아 (방역패스를) 미확인한 사례에 대해서는 벌칙 적용도 유예될 것"이라며 "어제도 시스템적으로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은 경우에는 (위반) 신고·적발 시에도 벌칙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취해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을 확대하고, 지난 1주간 계도기간을 거쳐 전날부터 방역패스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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