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코스피, 코스피, 0.71% 하락한 2985.20 개장...긴축 우려에 3000선 등락

등록 2021.12.17 09:47:33 수정 2021.12.17 09:47:41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에 대한 부담과 전 세계 긴축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99포인트(0.13%) 내린 3,002.42다. 지수는 전장보다 21.21포인트(0.71%) 내린 2,985.20에서 출발한 후 낙폭을 줄여 장중 3,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81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1억원, 402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87%), 나스닥 지수(-2.47%)가 일제히 하락했다.


전 거래일에는 예상에 부합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안도 랠리가 펼쳐졌으나, 이날 주요국 중앙은행이 잇따라 긴축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0.1%에서 0.25%로 올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코로나19 대응 채권 매입을 내년 3월 말 중단하기로 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각국 중앙은행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행보로 유동성 축소 이슈에 민감한 종목군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다"며 "이에 나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우리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2%)가 네이버(-0.65%)를 제치고 장중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또 금리 인상 수혜주인 카카오뱅크(0.63%), KB금융(1.24%), 신한지주(1.07%) 등 은행주와 포스코(1.41%), HMM(2.67%) 등 경기 민감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성장주 대표 주자인 네이버, 카카오(-0.84%), 카카오페이(-3.25%) 등 플랫폼주와 LG화학(-0.57%), 삼성SDI(-0.73%) 등 2차전지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2.28%), 보험(1.41%), 운수창고(1.31%), 철강·금속(1.12%)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의료정밀(-1.38%), 섬유·의복(-1.27%), 전기·전자(-0.93%), 제조(-0.36%)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4포인트(0.54%) 낮은 1,002.4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6.35포인트(0.63%) 내린 1,001.51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7억원, 26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2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 1,185.1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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