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7만명분 도입"...정부 "계약 마무리 단계"

등록 2021.12.24 09:26:56 수정 2021.12.24 09:27:47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화이자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16만2천명분 추가 구매 추진

 

【 청년일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구매와 관련 정부는 7만명분보다 훨씬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구매 계약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이 나오고, 계약이 확정되는 즉시 국민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면서 "정부는 이미 밝혀드린 7만명분보다 훨씬 많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구매 협의를 화이자와 진행해 왔고,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16만2천명분 이상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방역당국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되면 고위험·경증·중등증 환자뿐 아니라 재택치료자에 대해서도 사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달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40만4천만명분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머크(MSD)와는 24만2천명분, 화이자와는 7만명분에 대해 본계약 전 구매물량·공급일정 등 주요사항을 구속력 있는 문서로 명시한 '구매약관'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화이자와는 최근 구매약관에 있는 7만명분을 포함해 16만2천명분을 구매하는 방안으로 실무협의를 완료하고 계약 체결 직전까지 갔다. 정부는 방역상황을 고려해 16만2천명분보다 더 많은 물량을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먹는 치료제에 대한 국내 긴급사용승인 여부는 다음 주 안에 결정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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