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호 강부자, 급이 다른 수상소감 "먼훗날 떠올리게 된다면 더없는 영광될 것"

등록 2018.12.30 22:28:30 수정 2018.12.30 22:28:30
최원재 기자 choiwj@youthdaily.co.kr

사진=MBC

배우 강부자, 허준호가 '2018 MBC 연기대상'에서 황금연기상을 수상,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8 MBC 연기대상'에서 강부자, 허준호가 황금연기상을 수상했다.

강부자는 '신과의 약속'으로, 허준호는 '이리와 안아줘'로 황금연기상을 수상했다.

먼저 이날 강부장은 "뜻하지 않은 상을 받게 됐다. 염치가 없다. 과연 내가 후배들의 귀감이 될 수 있었는지, 많은 생각을 해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먼 훗날 세월이 흘러 그 때 사는 사람들이 옛날의 강부자를 추억하고 '그 때 별로 예쁘진 않았지만 그런대로 구수하게 생긴, 그런 연기자가 있었다 한번쯤 다시 보고 싶구나'라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추억에 떠올리게 된다면 더 없는 영광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허준호는 "좋은 작품은 나 혼자 만든 게 아니고 그 팀이 사랑을 줘서 된 것 같다. 사랑이 모든 것을 감싸줘서 사이코패스도 사랑받은 것 같다. 사랑을 더 알게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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