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김탁구' 이후 8년 만에 트로피 "부끄러운 배우였다"

등록 2019.01.01 00:31:16 수정 2019.01.01 00:31:16
최원재 기자 choiwj@youthdaily.co.kr

사진=윤시윤 SNS

배우 윤시윤이 '제빵왕 김탁구' 이후 제작진에게 체면을 차리게 됐다.

윤시윤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8 SBS 연기대상'에서 수목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윤시윤은 "'제빵왕 김탁구' 끝나고 8년 만에(수상이다). 많은 작품을 했는데 한번도 제작진에 감사하다는 말을 못한, 부끄러운 배우였다"며 "그래서 (신인상을 받은) 이유영 씨의 수상이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시윤은 앞서 같은 작품으로 호흡을 맞춘 이유영이 신인상을 받자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처음 리딩 때 다들 연기를 잘해서 걱정이 많았다. 이렇게 자존감 부족한 배우가 동료 배우들, 연출자, 작가님을 믿고 사랑한 덕분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오늘 같은 날이 오기를 너무 바랐다. 항상 미안했다. 시청률이 안 나오고 결과가 안 나오면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의 모든 수고가 허사가 되는 것 같아서. 앞으로 미안하지 않고 믿음 주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 SBS 연기대상' 진행을 맡은 신동엽은 한다감으로 개명한 한은정을 언급하며 "원래 다정다감하신 분이었는데 이름도 한다감으로 바꾸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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