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란면옥'이 안방극장을 다시 찾았다.

3일 오후 재방송한 '옥란면옥'은 70년 동안 평양냉면 외길 인생을 살아온 아흔이 다된 아버지 달재와 냉면에서 벗어나 서울로 뜨고 싶은 마흔이 다된 노총각 아들 봉길의 부자전쟁을 그린 코믹휴먼드라마다.

배우 신구, 김강우, 이설, 인교진 등이 출연한 '옥란면옥'은 지난해 9월 26일 KBS2에서 방영된 추석 특집 드라마다.

달재 역에 신구가, 봉길 역에 김강우, 영란 역에 이설, 강수 역에 인교진이 맡아 열연을 선보였다.

1부 '평양랭면 제일이야'에서는 평양냉면과 통일에 집착하는 늙은 아버지 달재와 마흔이 되도록 아버지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아들 봉길이 모습이 그려진다.

부자는 옥란면옥을 운영한다. 그러던 어느날, 봉길은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일하는 영란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방영 당시 드라마는 평양냉면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남북화해의 메시지와 북한이탈주민 등의 사회 현안을 유쾌하게 그려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