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불확실성 확대...한화, 경영상황 긴급 점검

등록 2022.05.05 12:30:05 수정 2022.05.06 08:45:52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탄력적 대응 비상계획 수립"...부문별 사장단 회의

 

【 청년일보 】한화그룹 사장단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 금리 인상 등 경제 위기와 관련 경영상황 긴급 점검에 나섰다.

 

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그룹 유화·에너지사업부문(한화솔루션 케미칼·큐셀,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 등)은 지난 4일 사장단 회의를 열고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경영현안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한화솔루션 남이현 대표는 "유가를 포함한 글로벌 에너지 가격과 공급망 차질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한 비상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장단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매출 감소와 같은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위기 상황에 따른 대응 프로세스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생산 차질 최소화를 위해 안전재고 물량을 확대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을 줄이기 위해 공급선 다변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환율 급등 및 금리 인상에 대비해 환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선제적 자금조달 방안 수립으로 현금흐름 개선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최근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한화솔루션과 한화시스템이 각각 1조원이 넘는 유상증자에 성공했고, 올해도 15억달러(약 1조 9000억원) 규모 외화 조달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 바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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