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산업계 주요기사] 한화그룹 사업 구조개편 "계열사 스몰딜 추진"...SK하이닉스, 美 인디애나에 HBM 공장 건립 外

등록 2024.04.06 08:00:00 수정 2024.04.06 13:13:15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한화그룹은 한화의 일부 사업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양도한다. 모멘텀 부문 물적분할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사업군별 전문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각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한화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경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38억7천만달러(한화 약 5조2천억원)를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기지를 건립한다. 회사는 오는 2028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망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를 열고,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 "계열사 간 스몰딜 추진"…한화그룹, 사업 구조개편 단행

 

한화그룹이 사업군별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일부 사업부에 대한 계열사간 스몰딜 추진. 한화그룹은 ㈜한화의 일부 사업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 사업양도 및 물적분할 안건은 5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7월 초 완료 예정.

 

한화그룹은 사업군별 전문화를 추진해 각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이를 통해 ㈜한화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함께 제고하겠다는 계획.

 

㈜한화는 안정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체사업인 글로벌 부문의 고부가 소재사업에 집중투자하고, 사업군별 전문화·계열화 강화로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증대 및 자회사 성장을 통한 배당수익 확대 기대.

 

◆ "2028년 AI 메모리 제품 양산"…SK하이닉스, 美 인디애나에 HBM 공장 건설

 

SK하이닉스가 5조2천억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HBM 생산기지 건립.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핵심인 HBM 첫 해외 생산공장으로, 오는 2028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인디애나에 건설하는 생산기지와 R&D 시설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1천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혀.

 

AI 시장 확대로 HBM 등 초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어드밴스드 패키징의 중요성이 커지자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에 대한 첨단 후공정 분야 투자를 결정하고 부지를 물색해 와.

 

그간 다양한 후보지를 검토했으나, 인디애나 주정부가 투자유치에 적극 나선데다 지역 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제조 인프라가 풍부해 인디애나주를 최종 투자지로 선정.

 

◆ "AI가전=삼성 공식 굳힌다"…삼성전자, 비스포크 신제품 라인업 대거 공개

 

삼성전자는 한층 더 진화한 AI로 개인별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 라인업을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 통해 공개.

 

비스포크 AI는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AI 기능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초연결 생태계 안에서 서로 연결되고 맞춰주는 제품.

 

진화한 AI 기능과 대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 음성인식 '빅스비(Bixby)'를 통해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 설치공간과 제어 방식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삼성전자가 공개한 신제품 라인업은 냉장고·인덕션·에어컨·로봇청소기 등 AI 제품만 총 15종에 달해. 고성능 AI를 접목해 소비자 경험을 한층 강화.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이제는 소비자들이 가정 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을 통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혀.

 

 

◆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결식 거행…조현준 회장 "회사 더욱 단단히 만들 것"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지난 2일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려.

 

이날 영결식에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

 

유족을 대표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아버지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던 효성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다짐.

 

◆ LG家 '상속세 취소 소송' 1심 패소…法 "원고청구 기각"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가 부과된 상속세가 과도하다며 과세당국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는 구 회장 등이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부과처분 최소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 이번 소송에는 공동상속인인 구 회장의 어머니 김영식씨와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도 원고로 함께 참여.

 

구 회장 등은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명예회장으로 물려받은 LG CNS 지분 1.12%에 대한 상속세가 지나치다며 지난 2022년 9월 취소해 달라는 불복 소송을 제기. 처분 취소를 요구한 금액은 약 10억원. LG 일가에 부과된 상속세는 약 9천900억원 규모.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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