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에도 사회적 책임 실천"…재계, 성금 기부 릴레이 행보

등록 2025.12.13 08:00:02 수정 2025.12.13 08:00:15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삼성, 27년째 이웃돕기 나눔 실천 행보…500억원 쾌척
현대차·롯데·효성그룹도 성금 기탁…"사회적 책임 다할 것"

 

【 청년일보 】 재계가 내수부진, 고환율 등 내년에도 국내외 경기가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우려에도 연말을 맞아 성금 기부 릴레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쾌척했으며, 1999년부터 27년째 이웃 돕기 나눔을 실천 중이다. 

 

앞서 지난 1일 삼성은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원칙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성금을 마련했다고 삼성 측은 밝혔다. 

 

올해 성금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총 23개 관계사가 참여해 마련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도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희망나눔 캠페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펼치는 기부 캠페인으로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캠페인에 동참하며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해왔다. 올해까지 23년간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4천640억원이다.

한화그룹 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성금 40억원을 기탁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경영 철학인 '함께 멀리' 가치를 기반으로 2003년부터 20여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기탁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6개 계열사가 이번 기부에 참여했다.

 

 

롯데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에 이웃사랑 성금 70억원을 전달했다.

 

롯데가 전달한 성금은 저소득층 생활 안정, 전 연령의 교육훈련 지원,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자립 등 복지 사각지대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는 1999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7년간 총 1천258억원을 기탁했다. 

 

이밖에 효성그룹도 연말 이웃사랑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 기부금은 그룹 내 주요 사업회사들과 함께 마련했으며, 전달된 성금은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평소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기업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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