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B들, 한국 물가상승률 전망 상향...평균 2.5%

등록 2024.05.13 08:48:10 수정 2024.05.13 08:48:23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IB 8곳 중 5곳 한국 물가상승률 상향 조정

 

【 청년일보 】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최근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1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IB 8곳이 제시한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달 말 평균 2.5%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인 3월 말 평균 2.4%보다 0.1%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IB 8곳 중 5곳이 일제히 전망치를 높인 결과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2.3%에서 2.4%로, 씨티는 2.5%에서 2.6%로, HSBC는 2.6%에서 2.7%로, 각각 전망치를 0.1%p씩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JP모건과 노무라는 나란히 2.4%에서 2.6%로 변경했다.


바클레이즈의 경우 기존 전망치인 2.7%를 유지했고, 골드만삭스(2.4%)와 UBS(2.2%) 등 두 군데만 평균보다 낮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일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유가 추이나 농산물 가격 강세 기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이뤄질지도 아직 확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IB들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높여왔다. 지난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이 시장 전망치인 0.6~0.7%를 크게 웃도는 1.3%로 발표되면서다.


바클레이즈는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2.7%로, 씨티는 2.0%에서 2.5%로, 골드만삭스는 2.3%에서 2.5%로, JP모건은 2.2%에서 2.8%로, 노무라는 1.9%에서 2.5%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IB 8곳 중 5곳이 전망치를 높이면서 평균도 2.1%에서 2.5%로 상승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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