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SKC, 소재사업 적극 확장 기대"

등록 2021.05.27 09:31:28 수정 2021.05.27 09:31:52
강정욱 기자 kol@youthdaily.co.kr

자회사 SK넥실리스, 폴란드에 5만톤 규모 동박 공장 건설 추진
완료 시 지난 1월 제시 CAPA 19만톤서 32% 확대
25만톤 CAPA 가동 시 동박 매출액 약 2.5조원 추정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SK홀딩스 등 4개 기업 각각 출자
SK Japan Investment 설립...일본 소재 기업 투자에 적극 행보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이 SKC가 소재사업에서 적극적 확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C의 100% 자회사인 SK넥실리스는 폴란드에 총 5만톤 규모의 동박 공장을 건설하기로 이사회에 보고하며 해외공장 추가 건설을 공식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2024년 폴란드 공장 건설이 완료될 경우 총 15.2만톤(국내(정읍) 5.2만톤, 말레이시아 5만톤, 폴란드 5만톤)의 동박 설비를 확보하게 된다"며 "2025년까지 미국 공장이 추가되고, 이외 지역 증설로 총 25만톤 설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1월 제시한 2025년 capa 19만톤에 비해 32% 확대된 계획이라는 게 황 연구원의 설명이다. 25만톤 설비 가동 시 동박 매출액은 약 2.5조원, 영업이익 약 5천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폴란드 공장 건설은 지난 1월 지난 1월 말레이시아에 연산 4.4만톤(4월 5만톤으로 확대 수정) 규모 동박 공장 건설 발표 이후 두 번째 해외공장 건설이다. 다만 투자비와 구체적 건설 장소는 밝히지 않았으며, 3분기 중 세부 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황 연구원은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포드와 60GWh 규모의 2차전지 JV 체결한 것을 기반으로 SKC는 미국에도 동박 공장 신설을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연내 투자 계획을 완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소재 강국 일본은 전방산업 부진으로 소재 기업 성장이 한계에 이르렀다"며 "SKC는 일본의 2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등 소재 기업 발굴과 M&A를 위해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SK홀딩스 등 4개 기업이 함께 각 1천억원씩 총 4천억원을 출자해 SK Japan Investment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전방 시장을 기반으로 한 한국 기업으로 지분 이전이 가능하며, 2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산업을 보유하고 있는 SK그룹이 일본 소재 기업 투자를 위한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SK 4사 중 SKC는 2차전지 사업과 반도체, 친환경 사업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가장 큰 투자 수혜가 가능하다"며 "특히, 2차전지 소재는 SKC만 진행 중으로 관련 기업 인수 시 추가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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