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정진석號' 출범..."이준석 못 만날 이유 없다"

등록 2022.09.07 18:31:52 수정 2022.09.07 18:32:19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전 당원의 총의를 모아 하루속히 당을 안정화"

 

【 청년일보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회'의 수장으로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낙점됐다. 충청 출신 5선 중진이자 당내 대표적인 친윤계 맏형 겪인 정 부의장은 주호영·박주선 등 유력 비대위원장 후보들이 막판에 연이어 고사하는 우여곡절 끝에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할 책무를 지게됐다. 

 

정진석 부의장은 7일 국회에서 비대위원장직 수락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정상화하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 아직 활주로에 머물러있는 윤석열 정부를 힘차게 이륙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여당의 책무"라며 "다선 중진의원으로서 공적 사명과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일념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비대위원장을 독배라고들 한다. 저는 독배라서 더 이상 피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집권여당의 국정에 대한 무한책임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저 말고도 좋은 분들이 많기에 기회를 새로운 분들에게 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가졌다"며 "저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윤핵관'이니 하는 표현을 들었다. 그런 갈등과 분열이 노정된 상황에서 제가 나서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자문을 수없이 했고 그런 맥락에서 고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의장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집권여당을 안정시키겠다.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 그것이 제게 오늘 주어진 대의요, 애국"이라며 "전 당원의 총의를 모아 하루속히 당을 안정화하겠다. 당의 확고한 중심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부의장은 이준석 전 대표의 법적 대응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전 대표가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계속되는 분열상과 갈등상을 이어가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요청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이 전 대표와 통화 여부와 만날 계획을 묻는 질의에는 "최근에 통화한 적 없다. 아직 계획이 잡혀있지는 않지만, 누구라도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계파에 치우친 정치인도 아니었고 늘 통합정신을 앞세워 중심을 잡으려 노력해왔기에 누구와 대화하더라도 장애가 없을 거로 생각한다" 답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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