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카드업계 CEO...김덕환 전 현대카드 대표 경영 복귀

등록 2023.01.19 16:09:43 수정 2023.01.19 17:04:41
이나라 기자 nrlee@youthdaily.co.kr

자진사임 4개월만...카드부문 대표로 복귀
부문 대표 별도의 절차 없이 임명 가능

 

【 청년일보 】 카드업계 최연소 대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가 회사를 떠난지 4개월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김 대표이사는 취임 당시 국내 카드업계내 최연소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지며 적잖은 관심을 야기했으나, 불과 취임 1년 반 만에 자진사임하면서 카드업계의 이목을 받은 바 있다. 

 

18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지난 16일부터 카드부문 대표로 복귀했다. 

 

1972년생인 김 대표는 지난 2011년 현대캐피탈 이사에 올랐다. 지난 2016년 현대카드 상무이사를 거쳐, 지난 2018년에 현대카드 카드 부문 대표에 올랐다. 지난 2021년 4월에는 49세로 카드업계 최연소로 각자 대표이사에 올랐다.

 

각자 대표가 아닌 부문 대표로 복귀한 이유는 임명 절차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 지배구조 내부 규범에 따르면 각자 대표와 사외이사 등을 선임할 경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야 하고, 이후 이사회 의결을 거친다.

 

그러나 부문 대표는 별도의 절차 없이 대표 이사가 곧장 선임할 수 있다. 현재 카드업권이 녹록치 않은 것을 감안할 때 김 전 대표가 빠른 복귀를 열러준 정태영 부회장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무는 이전 각자 대표이사 시절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부회장이 중장기 경영 전략을 구상한다면, 김 전 대표는 카드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등 경영 총괄 역할을 맡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김 전 대표 사임 후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었는데, 공백 기간이 너무 길어지게 됐다"며 "최근 경기 상황이 좋지 않고 산적한 상황이 많아 시간을 너무 끌기 어려워 김덕환 전 대표가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현대카드에서 복귀를 요청해 업무로 돌아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추후 김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도 선임할 예정이다. 사내이사 선임은 대주주 또는 대표이사의 추천으로도 가능하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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