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의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문을 연 점포가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206/art_16758139758846_69ea0d.jpg)
【 청년일보 】 충남 예산군 전통시장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예산군은 프로젝트 이후 한 달 동안 약 10만명이 예산시장을 찾았다고 8일 밝혔다.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는 백종원 대표가 자신의 고향인 예산시장을 되살려 보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지난달 9일 시장 내 빈 점포 5곳이 음식점으로 문을 열었다.
백 대표의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 창업자 교육을 하는 한편 주변 음식점에 대한 메뉴 컨설팅도 했다.
메뉴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닭 바비큐, 파기름·잔치국수, 꽈리고추 닭볶음탕, 부속 고기 등으로, 예산 농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가 유튜브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개점 일주일 만에 1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잇따라 벤치마킹을 하러 오고 있다.
예산군은 최근 평일 하루 평균 방문객이 5천명, 주말에는 1만명에서 1만5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젝트 시작 전에는 오일장이 서는 날에는 200여명, 그 외에는 하루에 20∼30명 방문하는 데 그쳤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에 예산군은 지금 같은 인기가 앞으로도 지속되고, 효과가 주변 상권 등으로 확산하도록 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우선 시장 내에 새로운 점포 3∼4곳을 추가 창업할 계획이다.
예산시장 내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주변 폐교를 활용해 전통주 체험시설을 만드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주변 상권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추가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청년 창업을 유도하고, 청년이 예산에 정주할 수 있도록 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