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특수를 맞은 초콜릿 제품류 가격이 차츰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206/art_16760066921591_45e597.jpg)
【 청년일보 】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특수를 맞은 초콜릿 제품류 가격이 차츰 오름세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초콜릿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몇 년간 가격 변동은 크게 없었으나 올해부터 서서히 인상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국내 브랜드 제품 중 인지도 면에서 50년 가까이 압도적으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롯데의 가나초콜렛의 경우 지난해 1천원에서 올해 1천200원으로 20%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콜릿에 필요한 원재료 값 상승이 가격 인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부터 초콜릿 주요 원재료인 카카오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전세계 카카오 생산량 중 70% 가까이를 차지하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가뭄에 따른 카카오 생산량 급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 외에도 초콜릿에 들어가는 설탕, 버터, 우유, 팜유 등도 지난해 상승 이슈가 있었던 품목들이다.
환율 문제와 국제 곡물 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과 같은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도 가격 인상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한국물가정보원은 "특히 우리나라는 이러한 재료들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