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중부권 메가허브 터미널 전경 [사진=국토교통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415/art_16811713650761_0b7814.png)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올해 첫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획득한 롯데와 파스토에 시설 투자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 심사를 거쳐 롯데의 중부권 메가허브 터미널과 파스토 용인1센터를 올해 첫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는 첨단 장비와 시스템 도입으로 효율성·안전성 등을 확보한 물류센터를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받은 센터는 투자 비용 일부(대출이자의 0.5∼2.0%포인트)를 국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충북 진천의 롯데 중부권 메가허브 터미널은 물류센터 운영 효율화를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시스템을 구축한다.
화물 형상을 자동으로 인식해 처리하는 AI 형상인식 분류시스템, 5면 바코드 스캐너, 물량 분산 최적화 시스템 등 첨단 장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하루 처리하는 물류 박스를 55% 늘리고, 물류비용은 15.6% 절감할 수 있다.
중소기업 최초로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받은 파스토는 첨단 물류장비와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파스토는 용인1센터에 로봇이 상품을 찾아 꺼내와 작업 시간을 줄이는 자동창고시스템을 도입했고, 분류·포장 작업을 빠르게 수행하는 최첨단 분류기를 뒀다.
롯데와 파스토 두 곳 모두 인증심사에서 1등급을 받았다.
강주엽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은 “물류센터에 도입된 첨단기술로 물류 효율성이 높아지고 물류 비용이 절감되는 등 물류 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면서 "스마트물류센터의 인증 혜택을 더욱 확대해 물류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물류산업 첨단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1년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가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CJ, 한진 등 대기업과 세중해운, 크레텍 등 중소·중견기업 센터 33곳이 인증받았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