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예술병원 시즌2 포스터. [사진=한강사업본부]](/data/photos/201907/14335_13812_5316.jpg)
[청년일보] 청년 예술가들이 나서 다채로운 방식으로 시민들의 지친 일상을 치료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주말인 27일 잠실한강공원 사각사각플레이스에서 청년예술가들이 일상이 지친 시민들을 예술로 치료하는 병원이라는 콘셉트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제공하는 ‘낭만예술병원 시즌2’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각사각플레이스는 지난해 4월 잠실한강공원에 개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18개의 컨테이너와 야외무대, 캐노피 전시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음악?공예·뮤지컬?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하며 시민들과 예술체험을 통해 소통하는 특색 있는 공간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대표격으로 올해 총 16개의 무료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우선 청년예술가들이 시민들의 취향을 진단하고 이를 예술로 치료해주는 체험 프로그램인 ‘낭만예술진료’를 비롯해 ‘낭만예술콘서트’, ‘낭만예술영화관’ 등이며 지역 공방과 협업한 ‘낭만예술마켓’도 함께 열린다.
특히 낭만예술진료는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청년예술가들이 제공하는 9개의 프로그램을 각각의 특징을 담아 병원의 진료과처럼 명명하고, 참가자들에게 예술적 치유와 감성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별로 15~30분 정도 소요되며 1인당 3개의 프로그램까지 참여할 수 있다.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병원’에서처럼 발급된 처방전을 가지고 선택한 진료소(컨테이너)를 방문하면 된다.
참여는 당일 15시부터 현장에서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접수 가능하며 낭만예술진료 신청자에게는 쿨팩을 제공할 예정이다.
낭만예술마켓은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상시 진행되며 청년예술가와 인근 지역 공방의 예술가들이 만든 독특한 수공예 제품, 그림, 디저트 등을 전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장에서는 시민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예술 쉼터와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지난해 열린 낭만예술진료 모습. [사진=한강사업본부]](/data/photos/201907/14335_13813_025.jpg)
한강사업본부는 혹서기인 점을 감안해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냉방기가 설치되어 있는 스튜디오 내에서 진행하고, 야외 캐노피에는 대형 선풍기와 미니 수영장을 설치해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행사장인 사각사각플레이스는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6번 또는 7번 출구에서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며 승용차는 잠실 한강공원 제3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세부 프로그램 내용 및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사각사각플레이스 네이버 카페 또는 운영실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기봉호 서울시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작년에 이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람형 축제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차별화된 이번 행사에서 예술을 통한 정서적 치유와 함께 한강의 낭만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화준 기자 hwajun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