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틀랜타 연은 총재 "기준금리 인하 앞서 지표 좀 더 확인 필요"

등록 2024.08.14 09:05:18 수정 2024.08.14 09:05:31
신정아 기자 jashin2024@youthdaily.co.kr

지난 13일 콘퍼런스서 "인하 후 다시 올리는 상황 바람직하지 않아"

 

【 청년일보 】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애틀랜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금리인하를 시작한 뒤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은 정말 좋지 않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기 전까지 지표를 좀 더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 준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지난 3월부터 유지해 왔다고 강조하며 특히 최근 물가 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 물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데 더 큰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달 실업률 증가에 대해 "확실히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실업 증가는 일자리 수요 위축보다는 일하려는 사람이 늘어난 데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판단했다.

 

보스틱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예상 밖으로 약화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지난달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해 인하 개시 시점을 놓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투자자들은 내달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오는 22∼24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기다리고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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