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배추 출하·할인 확대에 배춧값 안정세"...한달새 63%↓

등록 2024.11.17 09:05:04 수정 2024.11.17 09:05:23
성기환 기자 angel1004@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 출하가 이어지고 유통업체들이 할인 판매에 나서면서 배춧값이 한 달 만에 60% 넘게 떨어졌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배추 최대 주산지인 호남에서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가격은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3천257원으로 한 달 전보다 63.3% 내렸다.

 

폭염 여파로 고랭지에서의 작황 부진으로 여름 배추 공급이 줄면서 지난 9월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1만원에 근접했으나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하며 지난달 하순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배춧값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의 3천552원보다 8.3% 낮은 수준이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1.5% 비싸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출하 지역이 확대되고 출하 물량이 늘어 배추 가격은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며 "이달 중순부터 최대 주산지인 호남 지역 재배 물량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가격은 더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더해 정부 할인 지원과 유통사 자체 할인이 더해지면서 소매가격은 더 낮아졌다.

 

이마트는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 39만 포기를 포기당 1천600원대에 선보인 데 이어 30만 포기를 1천400원대로 더 낮춰 팔기로 했다.

 

농협도 하나로마트에서 절임 배추와 젓갈 등의 김장 재료를 최대 38% 할인 판매한다. 종가 김치의 대상이 전달한 후원금 7천만원을 활용해 6만6천500망 물량은 최대 44% 할인해준다.

 

가을배추 공급이 이어지면서 CJ제일제당과 대상 등 김치 제조사의 김치 판매도 정상화됐다. 이들은 앞서 여름배추 수급 불안이 이어지자 자사몰에서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배송을 늦춰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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