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황 고려"...금감원, 우리은행 검사결과 발표 내년 연기

등록 2024.12.11 13:59:13 수정 2024.12.11 15:49:12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우리은행 등 금융권의 주요 검사결과 발표를 내년 초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현 경제상황과 금융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리은행 등 금융권의 주요 검사결과 발표를 내년 초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10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한 금감원은 내주 우리은행 검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금감원은 지난달 15일까지였던 정기검사 기간을 2주일 연장한 끝에 마무리했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정기 검사를 통해 임 회장 재임 기간인 최근까지도 유사한 부당 대출이 상당수 실행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 검사에서는 이밖에 자본 비율과 자산건전성을 비롯해,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지배구조 등을 전반적으로 다 확인했다고 금감원은 밝힌 바 있다.


정기검사 결과는 우리금융이 동양·ABL생명 인수·합병(M&A) 등 신사업 추진시 자본비율 관리나 적정성 등에 있어 리스크가 없는지 금융당국이 판단하는 근거도 된다.


이번 정기 검사에서는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관리가 미흡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3분기 우리금융의 CET1비율은 12%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3%를 하회한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