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7555271777_b7bd6e.jpg)
【 청년일보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에도 한국 주식을 대규모로 순매도했다.
12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18억1천만달러(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 1천463.4원 기준 약 2조6천488억원) 순유출됐다.
순유출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으로,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
한은은 "딥시크(DeepCeek) 사태로 인한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 위축과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 등이 외국인 순유출을 지속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35억4천만달러(5조1천804억원) 순유입을 기록하며 석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단기 차익거래 유인이 커지고, 중장기 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합산한 증권투자자금은 17억3천만달러 순유입을 기록, 6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한편,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1bp(1bp=0.01%포인트)로, 전월(37bp)보다 6bp 하락했다.
또한, 2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각 5.6원, 0.39%로, 전월(5.9원·0.41%)보다 변동성이 소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