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新먹거리 ‘디지털 헬스케어’ 선택…“기기·플랫폼 확보 나섰다”

등록 2025.03.13 09:00:42 수정 2025.03.13 09:00:52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대웅제약, 모바일 연동 심전도기 ‘모비케어’ 출시
SK바이오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제로’ 개발
카카오헬스케어, 모바일 혈당 관리 ‘파스타’ 개발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해 질환 진단 및 치료 과정 효율화 및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또한, 보험과 시니어케어 등 타 업계와 협력해 기기 활용도를 높이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규정하고, 부정맥 검출용 패치형 심전도기 ‘모비케어’를 출시했다. 모비케어는 가슴 부착형 패치로 심전도, 심박, 활동량 등 생체신호를 측정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한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환자의 질환을 관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제로(ZERO)’를 개발하고 있다.

 

제로는 ▲모바일 앱 ▲스마트워치 ▲의료진 웹 서비스 및 인공지능(AI) 기반 발작 예측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플랫폼이다. 환자와 보호자 및 의료진에게 발작 이력, 발작 통계, 발작 유발 요인 기록, 복약 내역 등의 정보가 실시간 공유된다.

 

또한, 남미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유로파마와 미국 내 제로를 기반으로 조인트 벤처(JV·합작법인)를 설립해 북미 시장에서 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의 사업화를 개시한다.

 

SK바이오팜은 제로를 활용해 뇌전증 발작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의료진의 데이터 기반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설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연속혈당측정기와 연동해 실시간 혈당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설루션 ‘파스타’를 개발했다. 사용자가 연속혈당측정기를 착용하는 동안 데이터를 분석해 혈당 변동성과 혈당 관리지표 등을 요약해 보여준다.

 

이와 함께 카카오헬스케어는 AIA생명 고객이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인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케어링은 만 60∼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하우징 시설에서 파스타를 활용한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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