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경쟁 본격화"…한국소호 등 4곳 예비인가 신청

등록 2025.03.27 10:33:10 수정 2025.03.27 10:33:10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한국소호은행, 대형 금융사 투자 확보로 '1강' 전망…소소·포도·AMZ뱅크도 도전장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는 27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총 4개사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예비인가를 신청한 곳은 소소뱅크, 포도뱅크, 한국소호은행, AMZ뱅크 등이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의 심사와 외부평가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오는 6월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주도하는 한국소호은행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소호은행은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은행 중 3곳의 투자를 확보하며 강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에도 부산은행, 흥국생명,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OK저축은행, LGCNS, 일진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한국소호은행은 저신용 소상공인 대상 특화 금융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른 후보들의 주주 구성도 관심을 끌고 있다. 소소뱅크는 소상공인전국연합회, 리드코프, 신라젠, 경남은행, 케이앤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다날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포도뱅크에는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군인공제회, 한국대성자산운용, 회귀선프라이빗에쿼티, 이수그룹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AMZ뱅크는 주주 구성을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더존뱅크 및 유뱅크 컨소시엄은 최근 예비인가 신청을 철회했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평가 항목 및 배점은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 (150점)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 (50점) ▲사업계획 혁신성 (350점) ▲사업계획 포용성 (200점) ▲사업계획 안전성 (200점) ▲인력, 영업시설, 전산체계, 물적설비 (50점) 등이다.

 

특히, 기존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심사 대비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100점→150점), 사업계획 포용성(2015년 140점, 2019년 150점→200점)의 배점이 상향 조정됐다. 또한, 비수도권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금융 지원 계획(50점)이 새롭게 포함됐다.

 

한편, 예비인가를 받은 사업자가 인적·물적 요건 등을 갖춰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하면 본인가를 받은 후 영업을 개시(본인가 후 6개월 이내)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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