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출마 선언 쏟아지며 본격 선거전 돌입”

등록 2025.04.09 12:04:20 수정 2025.04.09 12:06:01
박윤미 기자 yoom1730@youthdaily.co.kr

민주, 이재명 당대표 내일께 출마 선언 예정…김두관·김동연·김경수 등도 출마
국힘, 홍준표·안철수·오세훈 등 출마자 봇물…유승민 전 의원도 출마의지 보여

 

【 청년일보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따른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6월 3일로 확정되면서, 차기 대권을 노리는 각 당 후보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0.73% 차로 패배했던 이재명 당 대표가 예고된 대로 차기 대권에 도전한다. 그간 이 대표는 대선 출마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인 전원 의견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며 대통령직 파면을 최종 결정한 이후 본격적인 출마 준비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9일 오전, “위대한 국민 여정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대표직을 내려놓았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의 출마 선언은 빠르면 내일쯤 이루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인 김두관 의원은 당내에서 가장 먼저(7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후발주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 인천국제공항에서 대선 주자로서의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대선 경선 캠프를 꾸리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까지 7명이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인사들을 포함하면 후보자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안철수 의원은 8일 광화문 광장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을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국민은 민주당에 정권이 넘어갈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통형 후보 경쟁을 벌였던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는 14일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광화문에서 나와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근처에 선거 사무실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곧 출마 선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적은 없지만 국민의힘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8일 장관직에서 사퇴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장관은 9일 국회에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10일  한동훈 전 대표가 마찬가지로 국회에서 출마를 선언한다.

 

출마가 거의 확실한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완전국민경선을 수용할 것”을 촉구하며, "오직 국민의 뜻만으로 후보자를 선출해야 한다"는 뜻을 펼쳤다. 앞서 지난 8일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당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에게 뒤처진 결과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이정현 전 당대표, 이철우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등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권 도전장을 내밀었다.

 

개혁신당에서는 이준석 의원이 일찌감치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8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21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