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대통령 만나는 트럼프. [사진=연합뉴스]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6/art_17446745169524_9ddb5c.jpg)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생산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차 부품 관세의 추가 면제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일시적인 관세 면제를 검토하는 특정한 물품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완성차 업체에 대해 “그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이 곳에서 만들기 위해 (생산을) 전환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들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 제품이나 스마트폰 등이 관세 예외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내 마음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나는 매우 유연한 사람”이라며 “여러분도 그래야 한다. 여러분은 때로 벽을 돌아가거나 밑으로 가거나 위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쩌면 뭔가 나올 수도 있다”면서 “나는 (애플 최고경영자인) 팀 쿡과 이야기를 했다. 나는 최근에 그를 도왔다. 나는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해당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그는 “그것은 우리가 자동차에 대해 하는 것(품목별 관세)과 같을 것”이라면서 “관세가 더 많을수록 회사들은 더 빨리 (미국으로) 이전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부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다만,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핵심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다음달 3일 이전에 발효된다.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최근 공지를 통해 상호관세 대상에 스마트폰, 노트북 등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