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18/art_17461426354172_a61e58.jpg)
【 청년일보 】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1% 오르며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올랐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는 1%대에 머물렀으나, 올해 1월 2.2%로 반등한 뒤 2월 이후 네 달 연속 2%대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이 4.1%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35%포인트(p)를 기여했다. 이는 지난해 말 고환율 영향이 시차를 두고 수입 원자재 가격에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1.5% 상승했으며, 특히 수산물과 축산물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석유류는 최근 국제유가가 떨어지며 1.7% 내렸다.
서비스 부문은 2.4% 오르며 물가 전반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1% 상승해 7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고, 또 다른 근원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4% 상승했다.
한편,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1.9% 하락해 밥상물가 부담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는 2.4% 상승해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