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소통 이어간다"…'퍼스트 버서커: 카잔', 신규 콘텐츠·개발 로드맵 공개

등록 2025.05.11 08:00:10 수정 2025.05.11 08:01:06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이용자 중심 업데이트…장기 서비스 포석 마련
하드코어 액션의 본질 살린 신규 '보스' 콘텐츠
기술적 한계 속에서도 '편의성 개선' 의지 보여
숏컷 초기화 난항…대체 기능으로 불편 최소화
6월까지 이어지는 로드맵…시스템·밸런스 조정

 

【 청년일보 】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이달 중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향후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지난 3월 28일 정식 출시한 '카잔'은 장기적인 게임 운영을 목표로 이용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잔 개발진은 지난 9일 공식 개발자 노트를 통해 이용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디스코드를 통한 이용자와의 교감 경험을 전하며 "떠나는 이용자와도 감사와 축복을 나눌 수 있었던 이별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개발자 노트에 따르면, 오는 15일 예정된 업데이트의 핵심은 두 가지 신규 '보스 러시' 콘텐츠다. 게임 엔딩 이후 오픈되는 ▲'대장군의 격전' ▲'광전사의 혈투'는 각각 고정된 스펙과 연속 전투 기반으로 구성돼, 높은 난이도를 추구하는 핵심 이용자 층을 겨냥한다. 이를 통해 '카잔' 특유의 하드코어 액션성과 성취감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개발팀 내에서도 난이도 설정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도전 욕구를 자극하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설계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편의성 개선도 병행된다. 형상 변환 기능이 1회차부터 해금되고, 특정 미션을 빠르게 재도전할 수 있도록 이동 아이템과 귀검 간 이동 시스템도 도입된다. 다만 이용자 요청이 많았던 '숏컷 초기화' 및 '빠른 보스 재도전' 기능은 기술적 리스크로 인해 이번 업데이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이에 대한 상세한 배경과 대안이 투명하게 공유됐다.

 

이 디렉터는 "이전부터 준비했다면 가능했을 개선이지만, 미리 고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신 신규 기능으로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의 업데이트도 속도감 있게 이어질 전망이다.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이에는 밸런스 조정 및 편의 기능 확충, 내달 중순에는 장비 프리셋과 무기 보정치 변환 등 신규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스페셜 콘텐츠' 도입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번 개발자 노트를 통해 네오플은 '카잔'을 단순히 단기 성과 중심이 아닌, 장기 라이브 서비스 기반의 브랜드로 육성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커뮤니티 중심의 개발자 커뮤니케이션과 빠른 피드백 반영은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정식 출시 직후 스팀 인기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던 '카잔'은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고난도 액션으로 차별화를 꾀한 타이틀이다.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IP로 알려진 액션 장르 전문 개발사로, 이번 신작을 통해 콘솔 및 글로벌 PC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QA 및 플랫폼 검수 절차를 거쳐 적용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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