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중앙동 청사.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2743703671_b463ea.jpg)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나라살림 적자가 60조원을 넘어서며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역대 최대 적자였던 75조3천억원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기획재정부가 15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2025년 5월호'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총수입은 159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조5천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세 수입은 93조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8조4천억원 늘었다.
소득세 수입은 성과급 확대와 고용 증가 영향으로 2조8천억원 증가했고, 법인세는 12월 결산법인의 실적 개선 및 이자·배당소득 증가로 6조5천억원 늘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1조5천억원 줄어들었다. 세외수입은 11조3천억원(3조9천억원↑), 기금수입은 55조3천억원(2천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총지출은 210조원으로, 전년보다 2조2천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지는 50조원 적자,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61조3천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작년 1분기 적자와 비교하면 14조원 줄어든 수치다.
다만, 최근 국회를 통과한 13조8천억원의 추가경정예산 요인이 최종적으로 반영되면 작년 적자규모에 육박하게 된다. 이번 추경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10조원에 가까운 국채가 추가로 발행된다.
한편, 3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천175조9천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6천억원 감소했다. 4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20조9천억원, 외국인 순투자에 따른 9조6천억원의 자금 유입이 있었다. 1∼4월 누적 국고채 발행액은 81조2천억원으로, 연간 발행한도(197조7천억원)의 41.1%를 채운 상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