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비금융 공기업 부채 1위...137조원 육박

등록 2025.06.09 09:14:16 수정 2025.06.09 09:14:27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대규모 공공주택 사업에 추가 악화 전망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부채가 137조원으로 국내 중앙 비금융 공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가 9일 발간한 '2025 대한민국 공공기관' 자료에 따르면 비금융 공기업 107곳 가운데 2023년 말 기준 LH의 부채 총계가 136조9천97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전력공사(118조6천569억원), 한국가스공사(46조2천942억원), 한국도로공사(37조3천819억원), 국가철도공단(20조9천860억원), 한국철도공사(20조2천7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18조7천521억원), 한국석유공사(15조887억원) 등의 순이었다.


LH는 2019년부터 5년간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줄곧 비금융공기업 중 부채 1위를 차지했다.


2019년에는 111조1천569억원, 2020년에는 114조7천219억원, 2021년 123조7천157억원, 2022년 130조1천833억원 등으로 매년 적게는 3조6천억원에서 많게는 9조원이 늘어났다.


2019년 대비 2023년 부채 증가 폭이 가장 큰 기관은 한국전력으로 4년새 62조4천926억원이 불어났고, LH(25조8천407억원↑), 한국가스공사(16조502억원↑), 한국가스공사(16조502억원↑) 순으로 뒤이었다.


LH의 부채 증가는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LH가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정부의 대규모 공공주택 사업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도 최근 수년간 LH의 부채가 증가한 배경으로 정부 정책사업 수행에 따른 차입 및 사채 발행액 증가를 지목했다. 실제 지난해 LH의 부채 규모는 전년 대비 7조3천억원이 더 늘어났다.


LH와 한국전력을 포함한 총 35개 기관이 지난해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을 수립한 결과 2024~2028년까지 총부채는 지난해 701조9천억원에서 2028년 795조원으로 93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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