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91포인트(0.19%) 오른 3192.2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6.04포인트(0.74%) 상승한 818.27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739876807_957d43.jpg)
【 청년일보 】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3,200을 돌파는 못했지만 전날보다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5.91포인트(0.1%) 오른 3,192.29에 장을 마쳤다.
순매도세를 보이던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는 장 마감 직전 순매수세로 전환해 전날보다 상승하는데 일조했다.
이날 기관은 1천604억원, 외국인은 492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천354억원 매도해 지수 하향 압력을 보였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반도체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희비가 엇갈렸다.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최종 무죄 확정판결이 나오자 삼성전자는 1천900원(2.94%) 오른 6만6천600원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만8천원(3.6%) 오른 107만1천원에, 삼성물산은 1천원(0.5%) 오른 18만2천4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만7천원(-8.9%) 하락한 26만9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의 차익실현이 크게 일어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골드만삭스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 것과 달리 시티는 삼성전자에 목표주가를 상향하자 양사간 2거래일 연속 엇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1.4%), KB금융(0.7%), 현대차(1.2%) 등도 일제히 전날대비 상승한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4%) 등은 내렸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6.04포인트(0.7%) 오른 818.27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 투자자가 62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714억원 순매도했고, 기관 투자자는 전날과 같은 매도와 매수 금액이 동일했다.
코스닥 주요 대장주인 알테오젠(0.5%), 에코프로비엠(0.2%), 에코프로(0.9%), HLB(3.6%), 펩트론(19.1%), 파마리서치(0.5%), 리가켐바이오(4.3%) 등이 상승 마감했다.
【 청년일보=박제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