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대통령 스테이블코인법 서명일에 가상화폐 '숨 고르기'

등록 2025.07.19 11:08:37 수정 2025.07.19 11:08:48
성기환 기자 angel1004@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틀을 마련하는 '지니어스 법'(Genius Act)에 서명한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7시 24분(서부 오후 4시 24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3% 내린 11만7천93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미 하원이 '지니어스 법' 등 가상화폐 3개 법안을 심의하는 이번 주 '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지난 13일 사상 최고치인 12만3천200달러대까지 오른 이후 조정 양상이다.

 

미 하원이 가상화폐 3개 법안을 통과시킨 지난 18일에는 12만 달러대를 회복했으나, 이후 다시 밀리면서 11만8달러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천541달러를 나타냈다. 24시간 전보다는 1.49% 올랐지만, 전날 3천677달러까지 상승했던 것에 비하면 3%가량 내렸다.

 

시총 3위 엑스알피(리플)는 24시간 전보다 3.90% 하락한 3.40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는 전날 3.66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지니어스 법'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니어스 법은 달러를 담보로 한 스테이블코인의 엄청난 가능성을 확고히 하고, 실현할 명확하고 단순한 규제 틀을 만든다"면서 "어쩌면 이건 인터넷의 탄생 이후 금융 기술에서 일어난 가장 위대한 혁명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는 일부 조정 뒤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옵션 거래소 데리빗(Deribit) 데이터에 따르면 8월 1일 만기 비트코인 옵션 중 행사 가격이 13만달러인 옵션의 미결제 약정이 여전히 많다. 이는 비트코인이 8월 1일 이전에 13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코퍼의 리서치 책임자 파디 아부알파는 "비트코인이 15만달러에 도달하는 건 이제 피할 수 없는 흐름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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