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재산 80억원 신고…전·현직 고위공직자 중 '최고'

등록 2025.07.25 08:42:46 수정 2025.07.25 08:42:46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고위공직자 54명 재산 공개
이준일 주이라크대사 52억원으로 현직 중에선 1위
최상목 45억원…美국채 1억9천만원 여전히 보유 중

 

【 청년일보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지난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신분에 변동이 있었던 고위공직자 54명의 재산 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총 79억9천115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번에 공개된 전·현직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공개 당시(74억8천112만원)보다 5억1천만원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부인 김건희 여사 명의로 보유 중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의 경우, 대지 26㎡와 건물 164㎡가 1년 전보다 3억8천만원 상승한 19억4천800만원으로 평가됐다.

 

윤 전 대통령은 당초 올해 3월 정기 재산변동 신고 대상이었지만, 당시 구속 상태였던 탓에 신고가 유예됐고 이번 퇴직자 대상 공개에 포함됐다.

 

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물은 이준일 주이라크대사였다. 이 대사는 총 52억7천916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24억원 상당)와 가족 명의 예금(27억원 규모)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조정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은 44억1천521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조 처장은 경기 안양시 아파트와 전북 익산시 소재 논밭 등 18억여원의 부동산과 25억6천만원 규모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홍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도 41억7천461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용산구 아파트와 충남 천안 소재 복합건물 지분 등 36억여원 상당의 부동산이 주요 자산이었다.

 

퇴직 공직자 가운데는 윤 전 대통령에 이어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45억1천483만원을 신고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최 전 장관은 지난 신고 때 논란이 됐던 1억9천712만원 상당의 미국 국채도 계속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42억6천37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직전 공개 때와 큰 차이는 없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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