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보조배터리 분실"…아시아나항공, 이스탄불→인천行 여객기 '회항'

등록 2025.07.30 18:40:46 수정 2025.07.30 18:40:46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화재 우려에 19시간 30분 지연…승객 277명 호텔 숙박 지원

 

【 청년일보 】 아시아나항공 이스탄불발 인천행 여객기가 승객의 기내 보조배터리 분실로 인한 화재 우려 때문에 출발지로 회항했다. 이로 인해 항공편은 19시간 30분 지연 출발했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 42분(현지시간) 이스탄불 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552편(기종 B777)은 이륙 2시간 30여분 후 회항했다. 승객 한 명이 창문 아래 틈에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를 떨어뜨렸지만 찾지 못해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배터리가 좌석 틈 등에 끼어 압력을 받아 폭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즉시 회항을 결정했다. OZ552편은 이스탄불 공항으로 돌아와 승객 277명을 내리고 기내 점검을 실시했으며, 30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 인천으로 재출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분실이 확인돼 안전을 위해 회항했다"며 "안전 운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어 승객들에게는 회항을 안내한 뒤 현지 호텔 숙박과 식사 등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월에도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기내 휴대전화 분실로 회항하는 등 유사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에어프랑스의 보잉777 항공기가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을 출발해 카리브해 프랑스령 과들루프로 향하던 중 승객이 기내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려 찾지 못하자 약 2시간 만에 출발지로 되돌아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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