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8% 집중"...8월 전국 아파트 분양 2만5천699세대 예정

등록 2025.08.04 18:13:30 수정 2025.08.04 18:13:32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전국 29개 단지에서 총 2만5천699세대 분양...전년 동월 대비 58%↑
7월 분양시장, 6·27규제 불구...77%인 2만2천887세대 실제 분양 성공

 

【 청년일보 】 8월 전국에서 총 2만5천699세대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며, 이 중 수도권 물량이 약 68%를 차지할 전망이다.

 

4일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서울 잠실 르엘 일반분양을 비롯해 과천, 광명, 수원 등에서 대단지 분양이 계획돼 있고, 지방은 부산, 충남, 강원 등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7월 분양시장은 6·27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예정 물량의 77%인 2만2천887세대가 실제 분양에 성공했다.

 

이는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지방의 공급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수도권에서도 6억원 한도 내 자금 조달이 가능한 비교적 낮은 가격대의 단지들이 중심이 되어 분양이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8월에는 전국 29개 단지에서 총 2만5천699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일반분양은 1만8천925세대다. 이는 전년 동월(2024년 8월)과 비교해 총세대수와 일반분양 물량이 각각 약 58%, 73% 증가한 규모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7천544세대, 지방 8천155세대가 예정됐다. 수도권 내에서는 경기 1만3천245세대, 인천 2천434세대가 분양을 준비 중이며, 서울은 1천865세대가 계획돼 있다.

 

지방은 부산(2천776세대), 충남(1천222세대), 강원(1천145세대), 울산(1천132세대) 등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진다.

 

8월 주요 단지로는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이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지만, 후분양 단지이므로 수분양자는 잔금 마련을 위한 자금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철산역자이’(2천45세대), 안양시 ‘안양자이헤리티온’(1천716세대) 등 대규모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8월 분양시장은 6.27 대책의 여파 속에서 단지별로 청약 성과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나 대출 한도 내 자금 조달이 가능한 단지는 실수요자의 유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높은 분양가로 자금 부담이 큰 단지는 청약 관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건설사들 역시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일정 조정이나 분양 전략 재검토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며, 전체 분양 물량이 축소될 여지도 있다.

 

시장 전반은 여전히 신중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수요자들은 입지, 가격, 브랜드, 규제 여부 등 다양한 조건을 면밀히 분석하며 선별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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