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0824782507_76154d.png)
【 청년일보 】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 가구대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1천134가구로 집계됐으며, 이는 8월(1만6천549가구)보다 약 33% 감소한 수치다.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0월 1만902가구까지 줄었다가 11월 2만3천946가구, 12월 2만577가구로 공급량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전월(9천655가구) 대비 41% 감소한 5천695가구 규모로 서울 128가구, 경기도는 4천692가구, 인천은 875가구다.
특히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128가구)이 입주를 시작한다. 전 세대가 한강 조망권을 갖춘 하이엔드 단지로, 높은 분양가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경기도에서는 평택(2천621가구), 시흥(1천297가구), 안성(474가구) 등 순으로 입주가 많다.
![9월 전국 권역별 입주 물량 및 월별 추이. [사진=직방]](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0826879933_fad6b3.jpg)
지방 입주 물량은 전월(6천894가구)보다 21% 줄어든 5천439가구로, 2022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충북(1천849가구), 경남(1천779가구), 광주(869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한화포레나청주매봉'(1천849가구), 경남 '힐스테이트창원더퍼스트'(1천779가구) 등이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편, 6·27 대책 시행 이후 7월 수도권 분양권·입주권 거래는 644건으로, 전월(1천074건)보다 약 40% 감소했다.
입주 시점에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을 충당하기 어려워지면서 신축 매수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직방은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이나 9월 초에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공급 확대뿐 아니라 투기 수요 억제를 위한 고강도 규제 병행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