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셀프 조사'를 통해 증거를 인멸했다는 혐의를 받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경찰청은 쿠팡 수사 종합 태스크포스(TF)를 통해 30일 오후 2시 로저스 대표를 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로저스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피의자가 사용하던 노트북을 경찰과의 사전 협의 없이 자체 분석한 뒤, 지난달 25일 "실제로 저장된 개인정보는 약 3천 건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를 외부에 발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과정이 수사에 혼선을 주고 증거 확보를 방해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로저스 대표는 이와 별도로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으로도 고발된 상태다.
앞서 로저스 대표는 이달 1일 출국한 이후 경찰의 두 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으나,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14일 세 번째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약 일주일 뒤 입국했다.
경찰 조사에 앞서 로저스 대표는 포토라인에 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