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한미 정상회담은 동맹 가치 재확인, 협력 강화의 전환점"

등록 2025.08.26 16:26:22 수정 2025.08.26 16:26:42
이성중 기자 sjlee@youthdaily.co.kr

안보와 경제 이해 균형 모색...호혜적 해법 지속 모색해야
대미 투자 확대 등 국내 산업 부담 완화 위한 정책 지원 강화 촉구

 

【 청년일보 】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최진식, 이하 중견련)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간 70여 년 동맹 가치를 재확인하고 안보와 경제 분야의 이해 균형을 모색한 '열린 소통의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AI·반도체, 자동차·조선, 방산·원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것에 대해 "양국 경제와 산업 발전 재도약의 발판"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추가적인 관세 인하와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중견련은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불가피한 결과로 겸허히 수용하되, 지속적인 외교적 소통을 통해 개선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도한 관세로 인한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무역 금융 확대, 원산지 기준 명확화와 더불어 세제 지원 강화 등 정책적 지원을 촉구했다.

 

특히, 2035년 만료되는 한미 원자력 협정과 관련해 핵연료 생산 역량 제고, 핵물질 재처리 임시저장 용량 위기 해소 등 중요한 안보·산업·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협의를 지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중견련은 정상회담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미일 정상회담의 실질을 빠르게 구현하고, 상호관세, 전시작전권,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등 첨예한 현안에 대한 호혜적 해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견기업계는 미국이 전체 수출액의 16.6%를 차지하는 2위 수출 대상국인 만큼, 미국 산업계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현지 진출과 기술 교류를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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