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쇼크에"...코스피, 1.35% 하락 마감

등록 2025.09.01 17:35:31 수정 2025.09.01 17:35:40
신정아 기자 jashin2024@youthdaily.co.kr

코스피, 전장보다 43.08포인트 하락한 3,142.93에 장 마감
코스닥, 전 거래일 보다 11.91포인트 하락한 785.00에 장 종료

 

【 청년일보 】 코스피가 반도체주를 둘러싼 겹악재로 하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43.08포인트(1.35%) 내린 3,142.9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674억원, 1천93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은 3천46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천886억원 '팔자'를 나타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알리바바가 자체적으로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시험 중이란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덩달아 하방 압력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반도체 기업이 중국 내 생산시설에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 일일이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도록 한 포괄허가를 폐지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반도체주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4.83%)가 급락해 5거래일 만에 26만원선을 내줬으며 삼성전자(-3.01%)도 6만7천원대로 밀려났다.

 

부진한 8월 이차전지 수출 실적에 LG에너지솔루션(-0.85%), POSCO홀딩스(-1.58%) 등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내렸으며, KB금융(-1.02%), 신한지주(-1.99%), 삼성바이오로직스(-0.50%), HD현대중공업(-1.92%) 등도 하락했다.

 

창업주에 대한 검찰의 중형 구형에 카카오(-2.08%)를 비롯해 카카오뱅크(-2.84%), 카카오페이(-2.68%) 등 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2%)가 상승해 이날 코스피 시총 5위로 올라섰으며, 현대차(0.23%), 기아(0.66%), 한화오션(3.93%), 셀트리온(1.31%) 등도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3.04%), 의료정밀(-3.21%), 화학(-1.49%) 등이 내렸으며 보험(1.44%), 음식료(0.93%)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91포인트(1.49%) 하락한 785.00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포인트(0.20%) 내린 795.30으로 출발해 낙폭을 줄였으나 장 후반 하락폭을 다시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571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7억원, 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1.07%), 에코프로(-1.38%) 등 이차전지주와 펩트론(-3.07%), 파마리서치(-3.09%), 리가켐바이오(-4.82%) 등이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3.76%), HLB(2.52%), 휴젤(4.75%) 등은 올랐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가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소식에 CJ ENM(3.92%)이 올랐으며 에스엠(1.15%), JYP엔터테인먼트(1.51%) 등 다른 엔터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9천880억원, 5조9천75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5조3천억원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393.7원을 나타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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