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코리아, 성수동서 브랜드 최초 팝업 씨어터 '무명배우의 욕실' 선봬

등록 2025.09.05 17:13:19 수정 2025.09.05 17:13:19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향기·음악·퍼포먼스 결합한 몰입형 경험 제공

 

【 청년일보 】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는 오는 6일부터 성수동에서 브랜드 최초 팝업 씨어터(POP-UP THEATER) '무명배우의 욕실'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러쉬 성수점과 인근 거리를 무대로, 향기·음악·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참여형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관객은 극 속으로 들어가 무명 배우의 여정을 함께하며 조력자가 된다.


공연은 99번째 오디션에서 좌절한 한 무명 배우가 낡은 욕조와 고장 난 샤워기 앞에서 실패의 상처를 씻어내고, 다시 100번째 무대에 오를 용기를 찾는 과정을 그린다. 욕실은 단순히 몸을 씻는 공간을 넘어 두려움과 부정적 감정을 흘려보내고, 다시 도전할 힘을 되찾는 상징적 무대로 재해석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브랜드 캠페인 'LUSH YOUR MIND'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마음을 씻는 순간'을 주제로, 도전하는 배우·연출가·기획자들을 응원하는 러쉬코리아의 유쾌한 실험이다. 전자 음악가 키라라가 참여한 '씻자송'과 배우들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거리에 펼쳐지며, 관객과 함께 완성하는 거리극이 된다.


연출을 맡은 김예나 감독은 "욕실은 누구나 가진 사적인 공간이지만 이번 팝업은 마음까지 씻어내는 공간으로 재해석했다"며 "러쉬의 실험을 통해 배우와 관객들이 한 번 더 시도할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명배우의 욕실'은 오는 6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성수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10월과 11월에는 금·토 양일간 열리며, 별도의 예약이나 초대장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러쉬코리아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성수동 거리 뿐 아니라 고객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러쉬' 문화를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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