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자원개발부 연구행정구역 조감도. [사진=금호건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0116854728_1ab363.jpg)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이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의 이전 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총사업비 6천12억원 규모로 금호건설은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해 지분 60%(3천607억원)를 담당한다.
농촌진흥청 소속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는 현재 충남 천안시에 위치해 있으며, 젖소·돼지 등 가축 개량 및 씨가축 선발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번 이전 사업은 천안시의 도시화로 인한 방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산자원개발부를 청정 지역인 전남 함평으로 옮기는 것이 목표다.
새롭게 조성될 연구단지는 전라남도 함평군 신광면·손불면 일원에 대지면적 588만9천90㎡(여의도 약 2배)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에는 사육시설, 지원시설, 연구시설 등 총 8개 구역, 103개 동이 조성되며, 건축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산악지형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와 연구·관리·생산을 통합하는 복합 연구단지 구현을 제안했다.
![첨부2. 축산자원개발부 전체 조감도. [사진=금호건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0117651793_8dd659.jpg)
연구시설에는 무정전 전력 설비와 친환경 설비를 적용해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구축하고, 사육시설은 내구성을 강화한 구조로 장기간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시설 이전을 넘어 최고 수준의 방역 체계와 생산성 향상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가 축산 연구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공사는 2026년 2월 일부 구간 우선 시공을 시작해 202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 사업이 국가 축산 연구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함평군이 미래 축산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건설은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HK이노엔 판교연구소’ 등 연구시설 특화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행하며 관련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