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프라인 캠퍼스 투어 이미지. [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1835515269_d93de1.jpg)
【 청년일보 】 피부과 전문의가 설립한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모코스메틱(피부 과학+화장품) 브랜드 '닥터지'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창업자의 철학에서 출발한 닥터지는, 앞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브랜드만의 피부 건강 개선 솔루션 경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19일 고운세상코스메틱에 따르면, 닥터지는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박사가 지난 2003년 설립한 K-더모코스메틱 대표 브랜드다.
안 박사는 어린 시절 화상으로 남은 흉터로 인해 오랜 시간 피부 콤플렉스를 겪었고,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돕고자 피부과 의사가 됐다. 환자들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병원내 화장품을 개발했으며, 이것이 닥터지의 출발점이 됐다.
민감 피부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창업자의 철학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닥터지는 피부 개선 효과까지 담아낸 제품 개발에 집중해 지난 10년간 약 20배의 고성장을 기록했고, 일본·중국·베트남·태국·미국 등 13개국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K-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닥터지는 수많은 K-뷰티 브랜드 중 '피부과학의 진정성과 전문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2017년 자체 피부과학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에 집중했고, 창업자와 연구원들이 정기적으로 미팅을 갖고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또한 누적 50만 건의 피부 데이터를 활용한 뷰티테크 서비스 'AI 옵티미'도 운영 중이다. 무료 서비스지만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자신의 피부를 이해하고 건강한 피부를 가꿀 수 있어야 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K-뷰티 열풍이 단순한 제품 구매를 넘어 문화체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닥터지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글로벌 피부 진단 서비스'를 지난 5월부터 CJ올리브영 강남·명동·홍대·광복타운 등 5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피부 건강 진단, 결과 분석, 피부 건강 솔루션 제안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전문 카운셀러(전문 상담사)가 기기를 활용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며, 사전 예약이나 구매 이력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닥터지는 주요 관광 상권의 올리브영 매장에서 근무하는 카운셀러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피부 유형 결과를 토대로 제품을 구입하는 외국인 고객이 많아졌다는 점에 주목해 글로벌 고객들을 위한 고객 경험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K뷰티 트렌드가 단순 제품 구매를 넘어 지속 가능한 피부 건강 개선 솔루션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닥터지는 내달 30일까지 미국 워싱턴·오리건·캘리포니아·애리조나 등 4개 지역의 UCLA·USC·UC버클리 등 20개 대학 캠퍼스를 순회하는 '2025 미국 캠퍼스 투어 팝업'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지 젊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닥터지 연구실'을 콘셉트로 한 이번 팝업은 브랜드존, 제품 전시존, 게임존, AI 옵티미 체험존,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 레드 블레미쉬, 블랙 스네일, 선크림, 브라이트닝 필링 젤 등 주요 라인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룰렛 게임을 통한 샘플 증정 이벤트도 마련됐다. 또한 AI 옵티미 서비스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피부 솔루션과 체험 키트도 제공한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닥터지는 고객 피부 데이터에 기반한 피부과학 전문성과 창업자인 피부과 의사로부터 이어져온 진정성 있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K-더모코스메틱 기준을 개척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끌어올리는 중"이라며 "국내를 넘어 전세계 고객들에게 닥터지만의 피부 건강 개선 솔루션 경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