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역대 최고치 또 경신...3,460대 마감

등록 2025.09.22 18:14:32 수정 2025.09.22 18:37:12
신정아 기자 jashin2024@youthdaily.co.kr

코스피, 전장 대비 23.41포인트 상승 장 마감
코스닥, 전장 보다 11.25포인트 상승 장 종료

 

【 청년일보 】 코스피가 미국 증시 강세 등에 힘입어 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1포인트(0.68%) 오른 3,468.65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814억원, 2천65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7천658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국내 증시는 지난주 말 미국 증시가 금리 인하 이후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이어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 압력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진 점도 증시를 밀어 올렸다.

 

특히 반도체주의 경우 오는 23일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실적 공개를 앞둔 가운데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급등,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IT 모멘텀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 제품인증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기술 경쟁력 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강화했다"며 "한편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말 사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가 긍정적인 분위기로 마무리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면서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기록도 이제 더 이상 놀랍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4.77%)가 장중 8만4천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아울러 코스메카코리아(4.95%), 한국콜마(1.25%) 등 화장품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0.20%), 현대차(1.87%), 기아(0.30%), KB금융(0.34%), 두산에너빌리티(2.63%)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5포인트(1.30%) 오른 874.3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475억원, 17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8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7.30% 급등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삼천당제약(13.22%)이 급등해 코스닥 시총 순위가 기존 9위에서 7위로 2계단 뛰었으며, HPSP(3.32%), 테크윙(6.95%) 등 반도체 소부장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밖에 로보티즈(5.43%), 원익IPS(2.63%) 등 로봇 관련주가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8천730억원, 9조7천84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8조312억원이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내린 1,392.6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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