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보험산업 미래 전략 '논의'...생보협회,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 개최

등록 2025.09.24 13:30:42 수정 2025.09.24 13:30:42
박상섭 기자 bakddol@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아시아·태평양 지역 19개국 보험산업 리더들이 모여 보험산업의 경영 현안과 미래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생명보험협회는 2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Pacific Insurance Conference(이하 PIC)’를 개최했다.

 

PIC는 1963년 출범한 이후 아시아 태평양 각국을 순회하며 격년제로 개최돼왔다. 한국은 1985년 주최한 이후 40년 만에 2번째 개최다.

 

이번 PIC 2025는 ‘변화의 리더십 :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Transformative Leadership : Reaching New Heights in Insurance)’를 주제로 한국 생명보험협회가 주최하고 국내외 주요 보험사들이 후원하며, 아시아 보험리더십 포럼(AILF)이 운영을 주관했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일본·중국·홍콩·싱가포르·대만·말련·인니·베트남·태국·필리핀·인도·버뮤다·몽골 등 아시아 태평양 19개국의 주요 보험사, 보험협회, 감독당국, 자산운용사 등 80개사 이상의 CEO와 임원급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아시아 보험업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 자본 관리, 리스크 및 규제 환경,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활용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다.

 

세부 세션은 ▲감독당국 ▲CEO 인사이트 ▲보험협회 ▲분과(성장·자본·규제)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감독당국 세션에 참여한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보험개혁회의의 과정이 새 회계기준(IFRS17)과 지급여력(킥스·K-ICS) 제도를 안착하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저금리 환경 등에 대응한 합리적 규제개선을 통해 건전성 등 자본의 효율성을 도모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 보험산업은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예측하기 힘든 통상환경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으며,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빠른 발전과 인구구조의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PIC 2025는 아시아 보험산업의 리더들이 함께 보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호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축사에서 “아시아 보험산업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에서 보험산업이 마주한 과제들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우리 보험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당당한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국회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변화의 리더십은 단순히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도약하기 위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보험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변화와 발전을 함께 만들어나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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