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전통시장 상점에 붙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안내문.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40/art_17591250833159_7e8555.jpg)
【 청년일보 】 정부가 추진 중인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률이 지급 개시 일주일 만에 75%에 근접했다. 전체 지급 대상자 4천560만여명 중 약 3천408만명이 신청을 마쳤으며, 이들에게 지급된 금액은 3조4천억 원을 넘어섰다.
29일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24시 기준 2차 소비쿠폰 신청률은 74.7%로 집계됐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신청이 2천515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이 549만명, 지류형 상품권이 51만4천명, 선불카드가 293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 신청률은 인천(80.25%)과 세종(79.30%)이 가장 높았고, 대전(76.74%), 경기(76.15%), 대구(75.37%)도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제주(67.31%), 강원(70.31%), 전북(70.72%)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행안부는 "온·오프라인 신청과 지급 시스템이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신용·체크카드 지급분의 사용지역 변경 기능도 이날 오전 11시부로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신문고 시스템 장애로 인해 온라인 이의신청이 어려운 상황이라 이의신청이 필요한 사람은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이번 2차 소비쿠폰은 지난 22일부터 지급이 시작됐다. 신청 개시 첫 주에는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가 운영됐으나, 현재는 구분 없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