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행안부 차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0/art_17593824967666_17df79.jpg)
【 청년일보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낮 12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647개 시스템 중 112개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1등급 핵심 업무 시스템 21개도 포함돼 있으며, 전체 복구율은 17.3%에 그친다.
김민재 중대본 1차장(행안부 차관)은 "복구속도가 더딘 이유 중 하나는 화재 영향이 적은 1∼6 전산실 시스템의 경우에도 화재가 발생한 5층 7∼8 전산실 시스템과 연계가 돼 운영되고 있는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해 화재가 발생한 5층 전산실의 복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무정전 전원장치(UPS) 기반 인프라를 교체하고, 손실된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를 재배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김 1차장은 "시스템의 빠른 복구를 위해 화재가 난 5층 전산실 복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며 "대전 본원의 무정전·전원장치(UPS) 기반 인프라를 교체하고 5층 7∼8 전산실의 손실 서버 네트워크 등 장비를 재배치 중"이라고 전했다.
대전 본원은 총 9개 전산실로 구성돼 있으며, 5층에는 7, 7-1, 8 전산실이 위치해 있다. 이 중 7전산실에 200개, 7-1전산실에 96개, 8전산실에 34개 시스템이 집중돼 있어 전체 시스템의 51%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