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상에스티가 전자파 차폐필름 기술의 국산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부(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 분야에서 공급망 안정과 기술 자립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대상에스티는 29일 일산 킨택스(KINTEX)에서 열린 '2025년 소재·부품·장비 산업발전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유공 포상은 사업화 성과는 물론 투자 및 고용 창출,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소부장 및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단체 및 유공자에게 수여된다.
대상에스티는 절연층과 도전성 점착제를 결합한 전자파 차폐필름 기술을 개발해 기존의 전기 회로 단락문제를 획기적으로 방지하고 스마트폰에 양산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전자파 차폐필름의 국산화·자립화 및 공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전자파 차폐필름은 스마트폰, 노트북, 전장용 전자기기 등에서 전자기 간섭(EMI)을 억제하는 핵심 소재로 필름이 얇아질수록 성능 유지가 어려운 고난도 기술이다. 대상에스티의 제품은 기존 대비 20% 이상 얇으면서도 고점착력·고차폐력·고절연성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엄상용 대상에스티 대표이사는 "당사의 제품은 높은 품질과 우수한 가격 경쟁력으로 글로벌 기업 제품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며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술 개발과 품질관리에 지속적으로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에스티는 1994년 설립 이후 지난 30년간 점·접착 소재를 연구해온 점·접착 소재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 837억원, 임직원 237명 규모의 중견기업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