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차익 매물 출회에...코스피, 2.37% 하락 마감

등록 2025.11.04 17:09:19 수정 2025.11.04 17:09:29
신정아 기자 jashin2024@youthdaily.co.kr

코스피, 전장 대비 100.13포인트 하락 장 종료
코스닥, 전장 보다 12.02포인트 상승 장 마감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차익 매물이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0.13포인트(2.37%) 내린 4,121.7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반도체주로 쏠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로 반영됐던 기대감과 급등을 소화하면서 '숨고르기' 장세에 돌입했다"며 "특히 최근 상승을 주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제히 하락했고, 관세 인하와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기대감을 반영한 자동차, 조선 업종도 내림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2천232억원, 4천98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6천89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5.48%)가 58만원대로 내려섰으며, 삼성전자(-5.58%)도 급락해 10만원대로 밀려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현대차(-5.32%), 기아(-2.80%) 등 자동차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7%), HD현대중공업(-6.59%), 한화오션(-1.59%), NAVER(-2.73%) 등도 내렸다. 키움증권(-4.44%), SK증권(-2.73%) 등 증권주도 줄줄이 하락했다.

 

삼성SDI(3.21%)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KB금융(3.31%), 셀트리온(0.97%) 등도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소속 8개국이 내년 1분기 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S-Oil(6.92%), GS(1.24%) 등 정유 관련 종목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02포인트(1.31%) 오른 926.5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300억원, 1천66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천652억원 매도했다.

 

HLB(13.68%)는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회사에 대규모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급등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알테오젠(4.97%), 에코프로(0.95%), 레인보우로보틱스(1.85%), 펩트론(3.04%)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88%), 파마리서치(-1.11%), 로보티즈(-2.00%)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20조7천560억원, 12조75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15조8천368억원이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오른 1,437.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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