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체 인식 99%"...건설연, 베트남 맞춤형 AI CCTV 기술 개발

등록 2025.11.11 09:41:28 수정 2025.11.11 09:41:28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전이학습'으로 현지 데이터 한계 극복...땀끼시 3개소 시범운영
돌발상황 검지 정확도 97.8%...건설연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

 

【 청년일보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베트남 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스마트시티를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하노이, 다낭 등 주요 도시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으로 교통 분야에서도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과 돌발상황 감지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건설연 ITS성능평가센터 연구팀은 베트남 현지 도로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AI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현지 학습데이터 확보가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이학습(transfer learning)' 기법을 도입했다.

 

국내에서 확보한 양질의 데이터를 베트남 교통 상황에 맞게 재학습시켜 알고리즘 성능을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베트남 교통 객체 인식 알고리즘 ▲교통상황 판단 알고리즘 ▲돌발상황 검지 알고리즘은 지능형 CCTV 시제품에 탑재됐다.

 

 

해당 시제품은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 스마트시티 사업 현장 3개소에 설치돼 현장 시험 운영과 성능 검증을 마쳤다.

 

베트남에는 아직 관련 성능 기준이 없어,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도로교통 분야 ITS 성능평가 기준'을 준용해 성능을 검토했다.

 

그 결과, 객체 인식 정확도는 99.6%, 돌발상황 검지 정확도는 97.8%에 달하는 높은 성능을 입증했다.

 

박선규 건설연 원장은 "이번 성과는 베트남 스마트시티 교통 분야의 실질적 현지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스마트시티 기술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건설연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수행됐으며, 개발된 기술은 융창에 이전됐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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